지분 100% 인수…자회사로 편입, 독립 운영
11번가 신석식품 카테고리 전문성 강화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온라인 전자상거래 서비스 '11번가'를 운영하는 SK플래닛(사장 서진우)은 신선식품 판매 전문성 강화를 위해 친환경 식품 온라인 판매 전문 기업인 헬로네이처(대표 박병열 www.hellonature.net)를 인수한다고 15일 밝혔다.
SK플래닛은 헬로네이처 지분 100% 인수 계약을 13일 체결하고, 독립적인 자회사로 편입해 성장성 가속화 및 신선식품 영역에서의 양사 서비스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헬로네이처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신선식품을 주문하면 24시간 내 수도권 지역에 배송해 주는 서비스다. 지난 2012년 서비스 런칭 후 가입자 20여 만명, 제휴 생산 네트워크 1000여 개, 최근 1년 매출 성장률 350% 등을 기록하고 있다.
헬로네이처는 50여 명으로 구성된 신선식품 유통 및 물류 전문가 등이 검증된 생산자 네트워크를 확보해 채소, 과일, 정육, 양곡, 수산 등 친환경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왔다.
이 회사는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마케팅 활동과 신속한 새벽 배송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끌어 왔다고 강조했다.
SK플래닛은 "헬로네이처 인수로 오픈마켓의 범위를 뛰어넘는 플랫폼 확장을 추구하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커머스 경험의 환경을 제공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 사업자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플래닛은 앞으로 헬로네이처를 11번가와 연계해 신선식품 카테고리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럽, OK캐쉬백 등을 접목해 결제 편의성 제공 및 크로스(Cross) 마케팅 기회 확대 등의 시너지를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헬로네이처는 SK플래닛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독립된 자회사로 운영된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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