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5일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내년에도 대전 백화점은 양호한 실적을 이어가겠지만 문제는 면세점이라고 진단했다.
김규리 연구원은 "2017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864억원(19.3% 증가), 38억원(흑자 전환)으로 예상된다"며 "대전 백화점의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 7.7% 성장이 기대되지만 면세점 사업부(서울과 제주)는 295억원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서울 면세점의 경우 영업이익 -290억원으로 올해에 이어 적자를 기록 할 것으로 보이고 제주 면세점 또한 출국장 이용객 수 성장세 둔화, 경쟁 심화 등의 이유로 적자지속 상황이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중국인 입국자는 올해 보다 5.5% 증가한 844만명으로 중국인 입국자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게다가 서울 시내 면세점 업황은 이번달 특허 추가 발급 이후 더 악화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수익성 개선(마케팅 비용 통제)과 외형 성장을 동시에 잡기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면세점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이 확인될 때까지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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