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 선발, 해외비전캠프 등 8개 사업 12억 3천만원 예산 확정"
"관내 고등학교 지원, 추진실적과 계획 평가해 차등 지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12일 군청상황실에서 2017년도 장학사업 운영 계획 심의회를 개최하고 12억 3천만원의 예산을 심의 확정했다.
내년도 예산 12억 3천만원은 군비출연금과 기탁금 모금, 이자수입, 법인세환급금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장학사업으로는 7억 3천만원을, 기금 적립으로는 5억원을 지출하기로 했다.
장학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장학생 선발에 1억 8천 8백만원, 성적우수중학생 관내고 진학 특별지원에 8천 8백만원, 성적우수 고등학생 해외비전캠프 운영 지원에 7천 2백만원, 외국어체험센터운영지원에 8천만원 등 8가지 사업이 추진된다.
예산 규모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하되 일부 미비점에 대해서는 보완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관내 고등학교 지원 사업은 상반기에 전년도 기준에 준하여 50%를 우선 지급하고 하반기에는 50%를 나눠 지원한다.
이는 2016년도 실적과 2017년도 사업계획의 추진상황 등을 평가하여 차등 지급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성적우수 고등학생 해외비전캠프도 학생기준 성적 5%이내의 학생 대상을 기준으로 선정하던 것을 학교 경쟁력 및 지원 취지에 맞게 학교별로 이사회에서 인원을 배분하고 예산의 범위 내에서 추진키로 했다.
한편 신규사업으로 상정된 발명교육센터 지원 사업은 장흥교육지원청에서 도교육청의 예산을 확보하여 자체 추진하고, 2018년도에 검토하는 방향으로 보류 결정돼 사업비는 예비비로 전환했다.
장학회는 내년에도 장학기금 확대를 위해 범군민 모금운동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학회 관계자는 “인재육성은 지역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군민 1인 1계좌 갖기 운동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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