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삼성화재가 지난 4월 출시한 '모두모아 건강하게'는 장기간 경기침체 속에서도 히트 상품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사망, 장해, 진단비, 수술비, 실손 의료비 등의 단순한 건강보험 기능 외에도 손해보험 고유의 담보인 운전자 비용, 화재 위험, 배상 책임까지 하나의 상품에 모두 담아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특히 통합보험만의 기능 및 혜택을 강화한 게 이 상품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우선 이 상품은 고객이 납입기간 동안 쌓은 적립금을 저축성보험으로 계약 전환해 만기 또는 해지시 매년 또는 매월 분할해 수령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장례용품 서비스, 홈케어 서비스 및 카케어 서비스 등 일정 조건이 충족되면 추가적인 서비스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건강보험 기능이 약한 것도 아니다. 기본적으로 사망ㆍ장해ㆍ진단비 등은 한번 가입으로 10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고 경제활동이 왕성한 시기의 집중적인 보장을 원하는 고객은 60ㆍ65세 만기 담보를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또 상해 80%이상 후유장해 또는 질병고도장애(1,2급) 발생 시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주는 기능도 추가했다.
암 보장도 확대했다. 보험기간 중 최초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2년이 지나서 새로운 암이 발생하거나 기존의 암이 전이 재발 잔존한 경우에는 재진단시마다 최대 2000만원의 진단비를 지급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