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신임 임원들이 3박4일 간 합숙교육을 받으며 위기극복 의지를 다졌다.
현대중공업은 13~16일 울산 본사에서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현대삼호중공업·현대오일뱅크·하이투자증권 등 그룹 8개 계열사 신임 임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수에 참가한 신임 임원들은 3박4일 간 생산현장 체험과 고제 수행 등을 통해 현장 리더십을 다질 예정이다. 교육 첫날인 13일에는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하루 동안 용접과 가스 절단 등 생산기술을 배우고 안전 체험교육을 받았다.
둘째 날인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은 변화의 시대가 요구하는 리더십과 저성장기 경영전략 등의 강좌를 듣고 자신의 담당 분야에 적용할 혁신 방안을 수립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 그간 현대중공업이 수행한 주요 공사사례를 분석하고 경쟁력 회복을 위한 대책방안들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0월 말 임원인사를 조기 단행하고 신임 임원의 50%를 40대로 선임하는 등 젊은 리더 중심으로 조직을 쇄신, 조기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자구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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