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2030년까지 에너지 자립마을 100곳을 조성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내년에 8억원을 들여 고양ㆍ화성ㆍ양평ㆍ김포ㆍ포천에 각 1곳, 연천에 2곳의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한다. 도는 2030년까지 모두 100곳의 에너지 자립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도비 40%, 시ㆍ군비 50%, 자부담 10% 비율로 예산을 투자해 태양광 발전소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시설을 구축한다.
신재생에너지 시설은 각 가정에 설치, 전기요금을 경감하거나 마을 단위로 발전시설을 조성해 생산 전력을 한국전력에 판매하게 된다. 마을 단위로 생산해 판매한 전력 수익금은 마을 발전 기금 등으로 활용된다.
도는 앞서 올해 고양(2곳)ㆍ파주ㆍ연천ㆍ오산ㆍ평택 등 모두 6곳에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했다. 지난해에도 고양ㆍ연천ㆍ포천ㆍ안산 등 4곳에 에너지 자립마을이 만들어졌다.
도 관계자는 "에너지 자립마을을 2030년까지 모두 100여곳을 조성해 화석 에너지 소비량과 환경오염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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