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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아쿠쉬네트홀딩스 자회사 편입…글로벌 스포츠그룹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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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코리아, 아쿠쉬네트 홀딩스 뉴욕주식거래소 상장 완료
53.1% 지분 보유한 지배주주로
아쿠쉬네트 홀딩스 자회사 편입
총 매출규모 2조5000억원대 그룹체제로 확대

휠라, 아쿠쉬네트홀딩스 자회사 편입…글로벌 스포츠그룹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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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휠라코리아가 스포츠 패션·용품 그룹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휠라코리아는 "최근 타이틀리스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골프용품 기업 아쿠쉬네트 홀딩스를 자회사로 편입, 매출 2조5000억원대 글로벌 스포츠 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휠라코리아는 2011년 인수한 아쿠쉬네트가 10월 28일(현지시간) 뉴욕주식거래소(NYSE)에 성공적으로 상장, 20% 추가지분 인수를 통해 총 53.1%의 지분을 보유하며 지배주주가 됐다. 이와 함께 아쿠쉬네트가 휠라코리아의 자회사로 편입, 기존 8157억원(지난해 기준)의 휠라코리아 매출에 1조7000억원 가량의 아쿠쉬네트 매출이 연결돼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규모를 확대했다. 영업이익 또한 휠라코리아 약 800억 원에 아쿠쉬네트 약 1200억 원을 합산, 총 2000억 원으로 2배가량 증가된다.


휠라코리아는 향후 지배주주로서 아쿠쉬네트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게 됐다. 휠라는 재무 통합으로 보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갖추고 내년부터 글로벌 스포츠 그룹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이에 휠라는 기존 휠라 중심의 단일 브랜드 운영에서 벗어나, 각 브랜드별 현황에 맞춘 성장에 집중해 내년 사업 포트폴리오를 본격적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휠라, 아쿠쉬네트홀딩스 자회사 편입…글로벌 스포츠그룹으로 도약 윤윤수 휠라 회장

윤윤수 회장은 "아쿠쉬네트 인수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 생각한다"면서 "아쿠쉬네트의 지속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휠라를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로 각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부터 본격 전개하는 신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사업 다각화로 글로벌 스포츠 그룹으로 비상하기 위한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휠라는 100년 이상의 역사 속에서 축적된 고유의 '헤리티지'를 전 세계 공통으로 강화해 나간다. 1970년대 테니스, 90년대 NBA 농구로 대표됐던 브랜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헤리티지 라인'을 내년 하반기부터 전 세계 동시 출시한다. 마케팅 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공통 전략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2007년 휠라 브랜드 글로벌 본사가 된 이후 각 지역별 시장 상황에 맞춰 재량권을 최대한 부여하는 '현지화 정책'을 펼쳐왔지만, 내년부터는 '원 월드 원 휠라'를 모토로 글로벌 제품 출시부터 공통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주요 국가별 대표 경영진으로 구성된 '헤리티지 서밋'을 발족, 향후 제품가이드라인 및 운영 방향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통일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헤리티지 마이크로 사이트를 별도 개장할 예정이며, 글로벌 공통으로 커뮤니케이션 가능한 광고홍보물을 제작하고 전 세계 매장에도 별도 조닝을 구성, 통일된 연출로 소비자와 소통할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마케팅과 세계적인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휠라는기존 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B2C) 사업에 이어 기업간 거래(B2B)로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포츠화를 오래도록 생산·공급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통 퍼포먼스화부터 가성비(가격대비성능)를 갖춘 중저가대 운동화까지 제작 가능한 만큼, 대형 유통채널에 도매 형태로 납품하거나 타사 제품 주문자상표제작(OEM)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것이다. 실제로 휠라는 무신사와 스트리트 브랜드 LMC와의 협업으로 휠라 협업 제품을 제작해 유통채널과 타사에 별도 공급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신규 비즈니스와 외부 유통채널을 담당하는 홀세일 본부 신설해 B2B 영역 확대에 나섰다.


또한 2008년부터 운영 중인 중국 푸젠 성 진장시 지역의 신발 소싱센터에 이어, 최근 의류 소싱센터를 추가 설립에 들어갔다. 여기에 향후 신규 브랜드 론칭 가능성도 열어두고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아쿠쉬네트는 타이틀리스트를 필두로 데디케이티드 골퍼를 위한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데디케이티드 골퍼란, 골프 실력 향상을 위해 시간과 비용, 노력을 아끼지 않는 열혈 골퍼를 뜻한다. 세계 골프공 시장 최대 점유율(50% 이상)을 가진 타이틀리스트와 우수한 기능의 골프화로 유명한 풋조이(FootJoy)는 150명 이상의 자체 연구개발팀의 기술력에 기반을 둔 차별화 전략으로 전 세계 골프 마니아를 공략한다.


윤 회장은 "내년부터 글로벌 공통전략을 강화한다면 세계적으로 브랜드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사업 다각화를 통해 휠라코리 설립 26주년이 되는 2017년을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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