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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뜯어보기]양파소스에 참치패티…편의점 햄버거와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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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김밥·참치라면에 이은 동원참치 시리즈 3탄 햄버거
동원참치캔과 꼭 닮은 포장…익숙한 새우버거 맛

[신상 뜯어보기]양파소스에 참치패티…편의점 햄버거와 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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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마요네즈로 버무린 상큼한 참치 샌드위치를 생각했다.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동원참치버거를 구입하기 위해 퇴근길 동네 한 바퀴를 돌았다. 오가면 무수히 봤던 편의점은 어디로 갔나? 한참 동네를 훑은 끝에 세븐일레븐에 도착했다. 냉장 진열대 맨 위층에 동원참치캔 모양의 상품 2개가 나란히 진열됐다. 옆에 투명한 비닐에 포장된 햄버거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띄었다. 하나를 골라 계산대로 갔다. 편의점 주인은 "오늘 새벽에 들어온 신제품"이라며 반겼다. 판매가 잘 되는지 궁금했다. "가격이 비싸서 (판매가 잘될지) 모르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가격은 2500원. 다른 편의점 햄버거가 1500~2000원대인 것을 고려하면 프리미엄급 가격인 셈이다.

햄버거용 빵에 맞춘 원형용기는 시중에 판매되는 동원참치캔 외형과 꼭 닮았다. 노란색 바탕에 붉은 '버거'라는 글자가 없다면 흔하게 볼 수 있는 참치캔으로 오인하기 쉽다. 종이로 만든 원형용기에 플라스틱 뚜껑으로 덮었다. 납작한 컵라면 모양이다. 햄버거 모양의 변형을 막기 위해 용기에 담아낸 것이다. 용기를 둘러싼 랩을 벗기고 뚜껑을 열자 투명한 비닐 포장이 한 번 더 나왔다. 그대로 전자렌즈에 넣고 포장지에 표시된 50초를 돌렸다(실제 표기는 700w 50초, 1000w 4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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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를 꺼내자 '앗불싸' 너무 뜨겁다. 개봉선을 따라 비닐포장을 벗기고 따끈따끈한 빵을 집어 들어 한입 깨물어본다. 익숙한 맛이다. 양상추와 두툼한 참치패티, 옅은 분홍색의 소스가 눈에 띈다. 패티는 참치와 당근 등의 야채를 밀가루에 버무려 튀겨낸 이른바 '참치 크로켓(고로케)' 스타일이다. 마요네즈 소스에 으깬 양파를 썩은 양파크림소스에 따끈따근한 빵까지 더하니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하는 새우버거 맛이다. 참치패티의 식감도 으깬 새우를 튀겨낸 것과 비슷했다. 참치 샌드위치를 연상하고 한 입 크게 문 기자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패티 위에 양파크림소스와 섞은 통조림 참치가 얇게 발라져 있지만, 양이 적어 캔참치 고유의 맛은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상큼한 양파소스맛과 참치패티가 조화를 이룬 맛은 여타 편의점 햄버거와 확실히 차별됐다. 전자렌즈에 데워선지 양상추의 아삭한 식감은 덜하지만, 감칠맛도 느껴졌다. 중량은 165g(370㎉).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와 비교해 중량과 열량은 다소 적다. 햄버거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 탄산음료를 배제한 탓일까? 성인이 식사대용으로 먹기에는 부족한 느낌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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