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사회부총리 주재 긴급 국무위원 간담회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사회부처 국무위원 간담회를 열어 주요 사회정책 현안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국정 수행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체제가 시작된 비상상황에서 사회부총리가 각 부처간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부총리는 우선 2018년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테스트이벤트 개최 등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문체부를 비롯한 각 부처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추운 겨울 서민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우려되는 때임을 감안해 보건복지부는 지난 11월 수립한 '동절기 사각지대 발굴·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지난달 30일 발생한 대구 서문시장 화재와 관련해 긴급복지 및 심리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원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고용 분야는 민생과 직결되는 만큼 기본 근로조건 준수에 역량을 집중하고 일자리 대책을 신속하고 밀도 높게 추진하며, 원·하청 상생과 격차해소를 위해 관계기관이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여가부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에서 소외될 우려가 있는 학교밖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밖 청소년 건강검진 및 치료를 차질 없이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부총리는 "국가 안보가 엄중하고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국정을 추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비상상황을 맞아 맡은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국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사회부처의 경우 고용, 복지, 안전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안이 많은 만큼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흔들림 없는 국정 운영을 위해 각 부처 소관 민생정책 및 현안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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