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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남자 피겨 유망주 차준환(16)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0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프리스케이팅'에서 153.70점을 받은 차준환은 전날 쇼트 71.85점과 합산해 종합점수 225.55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처음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따낸 선수가 됐다.
차준환은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다 넘어져 4위에 그쳤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트리플 플립-싱글 루프-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에서 약간의 실수가 나왔지만 좋은 연기력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차준환은 귀국하지 않고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함께 캐나다 토론토로 이동해 훈련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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