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내년도 중소ㆍ중견기업의 성장단계별 기술혁신과 글로벌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9517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이 지원된다.
11일 중소기업청의 중소ㆍ중견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통합공고에 따르면,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총 21개로 예산규모는 지난해 9429억원 대비 0.9% 증가했다.
우선 R&D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업성장 촉진'과 '산업생태계 활성화'의 양대 축으로 재편했다. 각 포트폴리오 내에서 성과 중심의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성장동력과 수출 분야에 중점을 두고 기술 경쟁력 견고화, 시장 확대를 도모했다.
수출실적 유무보다는 글로벌화 가능성, 수입대체 효과 등을 고려해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기업을 우대할 방침이다. 신규고용ㆍ고용유지 등 고용성과를 지속 창출하는 기업과 R&D 성과를 근로자와 공유하는 기업을 우대한다.
사업계획서 작성 항목을 축소하고 작성 분량을 한정(5~10페이지)하되 성장단계별 체계를 고려해 차등화 운영할 계획이다. 수시 R&D 지원, 평가 전문성 강화 등 기업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신청 횟수를 연 1~2회 신청에서 연 2~4회 또는 수시 신청으로 변경했다. 산업계 평가위원의 비율도 대폭 확대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내년 1월부터 미래창조과학부 주관의 관계부처 합동설명회와 지방중기청을 통한 지역순회 설명회, 온라인 설명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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