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뉴욕타임스(NYT)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대한민국을 이끌 인물을 소개하며 각자의 신상과 함께 대미관계 시각을 진단했다.
NYT가 가장 먼저 소개한 이는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될 황교안 국무총리이다. 신문은 임시로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질 황 권한대행이 박근혜 정부 초대 법무장관이었으며 통합진보당 해산에 앞장섰다고 소개했다.
이어 소개된 인사는 잠룡들이다. 잠룡 중 가장 먼저 소개된 이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다. 신문은 문 전 대표가 야당 잠룡 중 가장 앞서있다고 전하며 워싱턴과의 협력을 지지하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균형된 외교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소개된 인물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다. 신문은 반 총장이 올해말로 총장 임기를 끝내면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반총장이 한미동반자관계의 지지자이지만 선거전 경험이 없는 것이 약점이라면서 새누리당 일부 세력과 연합하거나 스스로 창당을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NYT는 반 총장에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을 소개했다. 신문은 이 시장이 진보진영에서 떠오르는 정치인이며 스스로 한국의 버니 샌더스라고 소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NYT는 안철수 국민의 당 전 대표, 박원순 서울 시장도 주목해야할 인물로 소개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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