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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면세戰]17일 PT에 대표이사 총출동…발표 후폭풍 불안은 '여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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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심사 총점 처음으로 공식 발표 예정
13일 각 업체에 심사 장소 통보

[3차 면세戰]17일 PT에 대표이사 총출동…발표 후폭풍 불안은 '여전'(종합)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가 지난해 7월10일 오후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신규 면세점 사업자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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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김현정 기자] 이달 17일로 예정된 서울 시내 면세점 심사ㆍ발표를 앞두고 업계가 막판 총력전에 나선다. 주무부처인 관세청이 심사 총점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어서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설 회사 대표들은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다.

9일 면세 업계에 따르면 오는 17일 3차 보세판매장 특허심사를 위한 서울지역 일반경쟁 PT에 각 업체의 대표이사들이 총출동한다. 강원ㆍ부산 제한경쟁(15일), 서울 제한경쟁(16일)에 이어 이날 치뤄지는 심사위원회에서 업체별로 각 대표외 1명이 5분간 PT를 시연하며, 이후 3명 이내의 임직원이 함께 20분씩의 질의ㆍ응답을 진행하게 된다. PT 내용에는 기존 사업계획서에 없는 내용이 언급되거나, 다르게 발표돼서는 안 된다.


대기업들의 잇딴 도전으로 가장 관심이 쏠리는 서울지역 일반경쟁에는 현대백화점면세점, HDC신라면세점, 신세계디에프, SK네트웍스, 호텔롯데 등 5곳(발표순)이 입찰했다. 관세청은 심사 당일인 17일 이 가운데 총 3곳의 사업자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3차 면세戰]17일 PT에 대표이사 총출동…발표 후폭풍 불안은 '여전'(종합) (왼쪽부터)이동호 현대백화점 부회장, 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대표.

사업의 명운이 달린 각 업체에서는 대표이사들이 PT를 진행할 방침이다. 첫 순서인 현대백화점면세점에서는 지난달 부회장으로 전격 승진된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가 직접 시연에 나서 이목이 쏠린다. 그는 앞선 승진인사로 그룹 신사업의 총대를 멘 인물이다.


HDC신라면세점에서는 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가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7월 신규 시내면세점 입찰 당시에는 양창훈 공동대표가 PT를 진행한 바 있다. 신세계디에프와 SK네트웍스에서는 앞선 입찰 때와 마찬가지로 각각 성영목, 문종훈 대표가 발표한다.


마지막 순서인 롯데면세점에서는 장선욱 대표가 참석해 월드타워점 부활을 시도한다. 작년 말 선임된 장 대표는 PT 진행자 가운데 유일하게 면세점 입찰 PT 경험이 없는 인물이지만, 홍보업체(대홍기획) 대표 출신인 만큼 안정적인 시연을 할 것으로 롯데 측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는 특히 심사 총점이 모두 공개된다. 이제까지는 심사 후 선정 업체명만 발표됐지만, '깜깜이 심사' 논란이 이어지자 관세청은 각 업체가 받은 총점과 세부항목별 점수를 공개키로 했다. 면세점 운영 역량과 사회 공헌 등을 기준으로 1~5위 업체가 나열된다는 얘기다. 지속적인 면세점 전개를 희망하는 각 업체들로서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상황이다.

[3차 면세戰]17일 PT에 대표이사 총출동…발표 후폭풍 불안은 '여전'(종합) 문종훈 SK네트웍스 대표(좌),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우)


일각에서는 심사결과 발표 후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최순실 게이트를 조사 중인 검찰이 특허 추가발급 특혜 의혹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관세청, 롯데와 SK까지 압수수색한데 이어 특검 조사도 예정됐다. 여기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야3당은 감사원에 특허심사에 대한 감사를 청구하기로 합의했다.


관세청의 로비특혜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허심사가 진행되면서 승패에 따라 불공정 시비도 배제할 수 없다. 관세청은 이를 의식해 이번 특허 심사 및 발표 일정 등을 알리는 공문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할지라도, 추후 거짓ㆍ부정한 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관세법에 따라 사전승인 또는 특허를 취소할 예정"이라고 명시했지만, 특정업체의 특허가 취소될 경우 기존 심사 결과의 차점자를 선발할지, 재심사를 진행할지도 현재로선 알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눈 앞에 다가온 과제를 해결한다는 심정으로 PT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그 이후의 상황이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어 답답한 심정"이라면서 "일선 직원들의 고용불안과 경제적 손실에 대해서도 입법 관계자들이나 관세청이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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