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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칼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여성리더가 필요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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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칼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여성리더가 필요한 시대 홍의숙 인코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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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광화문 촛불시위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 중 하나가 가족끼리도 의견이 갈라지고, 친구관계에서도 그 동안 함께 모든 것을 나눠왔다고 생각했는데 상황에 대한 해석이 달라지면서 서먹서먹한 관계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마치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페이스 북이나 카톡에서 공유되는 내용들을 보면 중간은 없고 모두 극과 극의 정보를 공유하는 듯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 여성들이 어떤 중심을 지키는 것이 올바른 것일까?

이미 세계는 여성지도자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고 사회진출도 점점 활성화되어 가고 있다. 비록 우리나라에서 여성리더들의 추락이라는 말을 지금은 듣고 보고 있지만 2년 전 한미여성리더십세미나를 주관했던 레슬리 바셋 주한 미국 부대사는 “갈길이 멀지만 후대에 평등의 길을 열어주는 것, 그것이 지금 여성리더들이 해야 할 일이다. 특별히 강인하고 열정적인 한국 여성이 세계 여성리더십의 중심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는 말을 했었다.


우리 역사 속에서 여성리더의 모델을 찾아보면 선덕여왕을 들 수 있다. 선덕여왕은 김춘추와 김유신 등 우리가 잘 아는 인물들을 발굴하고 유연성을 무기로 한 외교술을 발휘하였고, 무엇보다 국민을 문화창조로 화합하기 위해 노력한 분이다. 첨성대를 통해 농사 짓는 모두가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민생의 삶을 돌보는 책임정치로 내부단결을 도모했으며, 분열이 가져오는 무서움을 일찍 간파하여 단합을 이루어 신라를 부흥시킨 것이다.

이렇듯이 우린 이미 훌륭한 여성리더 모델을 갖고 있다.


[여성칼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여성리더가 필요한 시대


어느 나라나 어느 시기나 위기는 있게 마련이고 위기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올라가느냐 내려가느냐가 결정된다. 지금 세계가 주목하며 대한민국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작은 점들이 모여 하나의 선을 이루듯이 각자가 매일매일의 삶에 충실하여 제대로 된 선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제대로 된 선이라 함은 나 자신과 상대방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고 서로가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인정과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관계를 형성해 가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기준을 갖고 행동할 때 만들어지는 선이다.


실제로 세계적으로 존경 받는 여성리더들의 특징을 보면 첫째가 의사소통 능력이다.
현재 존경 받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는 이해 관계당사자인 나라 간에 합의를 잘 이끌어내는 ‘조율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전 세계 여성리더의 대표로 우뚝 서 있다. 사전의 정의를 보면 의사소통은 ‘사상이나 의견의 상호교환’ ‘효과적 사상 표현을 다루는 예술’ 이며, 예술은 '문자가 아닌 형태를 빌려 와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부드러운 표현 방법'으로 나와 있다.


결국 존경 받았던 여성리더들은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들의 생각을 전달했다고 볼 수 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방법은 다양했지만 기본은 하나였을 것이다.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이다.


먼저 상대방을 존중하며 자신의 뜻을 전달했기에 자연스런 관계가 형성되었다고 본다.


둘째, 신뢰성 있는 행동이다. 신뢰의 사전적 의미는 믿고 의지함이다. 신뢰라는 것이 규범만큼 강한 규제력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신뢰관계가 형성되면 상대방의 기대를 벗어나는 행위는 억제한다. 초중고 시절의 친구들을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만나도 우리는 과거 그의 행동을 기억하며 ‘그는 약속을 지킬 것이다’라는 표현을 한다. 작은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은 큰 약속도 잘 지킨다. 자신이 말한 것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이면 그 사람에 대해서 다음 일에 대해 긍정적인 예측을 하게 한다. 누구나 실수는 한다. 그러나 그것이 반복이 되면 신뢰를 잃어버리는 것이 된다.


비록 지금 여성리더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받고 있는 상황이긴 하나 흔들리지 말고 각자 현재 하고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하며 올바른 의사소통과 약속한 것은 반드시 이행하는 신뢰 받는 존재들이 되어야 한다.


현재 한국사회 여성 리더들은 자신이 미래 세대의 좌표가 된다는 걸 깊이 생각하며 매일매일 본이 되는 리더십을 발휘하여 차 세대를 위한 내일의 길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


홍의숙 ㈜인코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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