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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정공, 전기차 배터리충전 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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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오리엔트정공은 그룹 내 관계사인 오리엔트전자와 협력해 전기자동차 부품 개발과 배터리 급속충전, 에너지 저장장치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오리엔트정공은 종속회사인 오리엔트전자의 주식 477만740주를 약 111억5400만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27.41% 수준이다. 취득 후 지분율은 64.52%(537만8127주)다. 오리엔트정공은 오리엔트전자의 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개발 연구에 탄력을 받게 됐다.

오리엔트정공은 자동차용 듀얼클러치변속기(DCT) 핵심부품인 센트럴플레이트와샷시 등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오리엔트전자는 전원공급장치인 SMPS 분야에서 국내 1위인 산업용 전자부품기업이다. 대형 자동차 부품제조사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관련 핵심부품인 전동식파워스티어링(MDPS) 전자제어장치와 DC/DC 컨버터 등의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했다.

또 전기차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충전ㆍ방전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제어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산학연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뿐만 아니라 전기에너지 공급을 위한 컨버터 등에 대한 기술력은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를 적용한 급속충전기기 등 전기차를 위한 주요 충전 인프라 분야로의 연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전 세계적으로 공급된 전기자동차 충전기는 145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전년 82만대 수준과 비교하면 77% 증가한 수치다. 오리엔트정공은 오리엔트전자의 협력을 통해 사업 확대는 물론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국내 전기차 시장은 해외 주요시장과 비교할 때 아직 걸음마 수준이고 판매량이 세계 생산량의 0.3%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이는 반대로 국내시장이 성장해 나갈 여지가 크다는 반증"이라며 "국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필연적으로 관련 인프라 산업의 성장과 동반하므로 이번 협력은 새로운 성장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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