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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하나銀 에이스로 진화, 오늘 11연승 우리銀과 대결 "4쿼터까지 괴롭히겠다"

볼수록 취한다, 강이슬 부천 KEB하나은행 강이슬이 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한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상대로 출전,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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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의 가드 강이슬(22)은 한 달 사이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이환우 하나은행 감독대행(44)은 지난 10월 3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정규리그 개막 경기를 할 때 강이슬을 '미생'이라고 했다. 하나은행은 그날 64-72로 졌다. 이 대행은 "'미생' 강이슬이 '완생' 김단비(26ㆍ신한은행)에 못 미쳤다"고 했다. 강이슬은 14득점, 김단비는 27득점했다.


강이슬은 지난 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신한은행과 다시 경기했다. 이번에는 15득점. 김단비(16득점)와 1점차였다. 하나은행은 68-55로 승리했다. 이환우 대행은 강이슬을 '에이스'라고 했다. "아주 중요할 때 득점해준다. 에이스로서의 역할과 임무를 본인이 느끼고 스스로 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강이슬은 올 시즌 모든 기록이 지난 시즌보다 늘었다. 득점은 평균 8.97에서 14.09로, 어시스트도 0.97개에서 2.82개로 많아졌다. 출전 시간도 29분38초에서 36분19초로 늘었다.


변화의 원동력은 '스킬트레이닝'이다. 기술 하나를 집중적으로 훈련하는 것이다. 하나은행은 이환우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부터 시작했다. 이 대행은 "특히 강이슬이 스킬트레이닝에 열심이다"라고 했다. 강이슬은 "드리블이 미숙했다. 스킬트레이닝으로 드리블하기 좋은 타이밍과 리듬을 알았다"고 했다.


강이슬은 "이환우 대행님이 공부를 하게 만든다"고 했다. 이 대행은 2014~2015년 '멘탈 코칭 연수'를 받았다. 그는 이때 배운 선수들의 심리 유형과 상황별 자극법을 하나은행 선수들에게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강이슬은 대표적인 수혜자다. 그는 "이환우 대행님은 지시할 때 꼭 질문을 던지신다. 생각하게 만든다. 자꾸 연구를 하다보니까 경기를 유연하게 풀어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하나은행도 상승세다. 최근 정규리그 여섯 경기에서 5승1패, 시즌전적은 5승6패. 오는 8일에는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 경기한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개막 11연승으로 압도적인 1위다. 하나은행이 첫 패배를 안길지도 모른다. 강이슬은 "4쿼터 승부처까지 한번 괴롭혀보겠다"고 벼른다.


강이슬은 개인통산 3점슛 200개까지 여덟 개 남았다. 그는 경기당 평균 3점슛 여덟 개를 쏜다.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3점슛 쏠 때마다 득점하면 기록과 승리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그는 "박정은 삼성생명 코치가 롤모델이다. 코치님이 하는 농구 스타일이 나와 가장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했다. 박정은 코치는 1995~2013년 선수시절 올라운드 플레이어로서 특히 3점슛이 뛰어났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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