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대한체육회는 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2016 학교체육진흥 포럼-대한민국 백년지대계, 학교체육 갈 길을 찾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체육회, 시도교육청 관계자, 학생, 교사 등 300명이 참석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한국 스포츠의 뿌리가 되는 학교체육의 방향을 정립하고 학교 현장의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뜻 깊은 자리"라며 "포럼에서 얻은 결과는 대한민국 스포츠 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포럼은 '학교체육이 나가가야 할 길'에 대한 손천택 인천대학교 체육교육과 교수의 주제발표로 시작됐다. 황교선 경기도교육청 장학관은 '학교스포츠클럽대회의 나아갈 길', 전용관 연세대 스포츠응용산업학과 교수는 '학교운동부 개선을 통한 학교체육 정상화의 길', 오윤선 상명대 체육학과 교수는 '학교현장에서 찾는 여학생체육 활성화의 길'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을 하며 학교 체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포럼 후반부에는 별도 회의장에서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시도교육청 장학관 간담회가 열렸다. 15개 시도교육청 장학관 스물두 명은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학교 운동부, 여학생체육 등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대한체육회와 교육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기흥 회장은 "대한체육회에서 학교체육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 못 한 부분도 있었다. 대회 분산 개최 등 바로 개선할 수 있는 내용은 내년에 반영하고, 예산이 필요한 내용은 정부와 국회에 건의해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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