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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미래 ‘에너지밸리’가속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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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미래 ‘에너지밸리’가속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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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에너지밸리 전용산단 도시첨단산업단지 착공"
"한국전기연구원·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분원도 착착 진행"
"LS산전·효성·세방산업 등 43개사 광주 유치 확정"
"에너지밸리특별법 제정, 광주연구개발특구 확대도 추진"
윤장현 시장 “광주미래 100년 설계 차원서 꼭 성공시킬 것”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에너지밸리 전용산단인 도시첨단산업단지가 한국전력 본사와 인접한 남구 대촌동에서 오는 12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간다.


도시첨단산단은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세계3대 전기분야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지난 7월 공사에 들어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분원 광주바이오에너지 R&D센터와 함께 에너지밸리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도시첨단산단은 1단계 48만5000여㎡ 규모와 인근 제2단계 120만㎡ 규모의 지방산단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조성되며, 여기에는 LS산전, 효성 등 대기업과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등이 입주하게 된다.


1428억원이 투입되는 국가산단은 2019년 완공되고, 지방산단은 2978억원을 투입해 내년 4월 착공해 2021년 완공할 예정으로 현재 국토부와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밸리 입주기업과 지역에너지 기업의 전력R&D 분야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세계 3대 전기분야 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을 유치해 내년 상반기에 광주분원 건립공사를 착공한다.

미래창조과학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전문 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이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자체에 분원을 설립하는 것은 광주가 처음이다.


전기연구원 광주분원에는 전력변환연구동, HVDC분야 시험동, 공급동 등이 들어서며, 전력변환·DC(직류) 송배전분야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전력설비 시험·인증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시는 에너지신산업과 연계한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기술개발을 위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유치해 지난 7월 광주분원인 광주바이오에너지 R&D센터를 착공했다.


에너지기술연구원 광주분원 설립은 제주, 전북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광주분원은 바이오에너지와 에너지저장 장치(대용량 2차 전지) 분야 등 핵심기술의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한편 광주시는 국내 최대 공기업이자 세계 10대 에너지기업인 한전과 전력 그룹사의 공동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기업 250개사를 유치해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에너지분야 특화도시를 만들어 지역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프로젝트다


시는 지난 2014년 12월 한전본사가 공동혁신도시로 옮긴 이후 지금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LS산전, 효성, 세방산업 등 43개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액은 2601억원으로 1289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추산된다.


투자 협약을 체결한 43개사 중 20개 기업은 에너지밸리 전용산단인 도첨산단에 투자를 희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한전과 함께 에너지파크조성, 스마트 에너지캠퍼스 실증, 차세대 배전스테이션 구축 등 지역상생특화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지난해부터는 에너지밸리연구센터와 함께 지역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지역협력 R&D 23건을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파크 조성사업은 한전이 80억을 들여 광주 상무시민공원을 미래 에너지체험 공간이자 에너지밸리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광주시와 한전은 지난 6월 협약을 체결했고 내년 준공해 시민에게 개방한다.


스마트 에너지캠퍼스 실증사업은 대학캠퍼스, 연구동, 도서관, 기숙사 등 다양한 건물에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기술을 융·복합해 마이크로그리드를 실증하는 사업으로 한전이 100억을 투자, 총사업비 150억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차세대배전스테이션 구축사업은 지상에 흩어져 있는 전력설비를 한 건물 지하에 집합시키고 지상에는 전기차 충전소, 문화 휴식공간, 홍보관 등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지역공헌용 미래형 전력시스템으로 한전이 300억 전액을 투자해 충장로 1가와 4가에 구축한다.


이밖에도 시는 광주의 산업지도를 바꿀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에너지밸리특별법 제정과 연구개발 특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밸리의 안정적 지속적 국가지원을 위한 법적기반 마련을 위해 한전, 전남과 함께 에너지밸리 특별법 제정을 추진중으로 연내 국회에 발의에 계획이며, 또한 입주기업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광주연구개발 특구를 에너지밸리 전용산단인 도첨산단까지 확대도 추진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지난 2년간 광주시가 전력을 다해 육성해 온 에너지산업, 친환경자동차산업, 문화콘텐츠산업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대표 산업들로 미래를 향한 우리의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다”며 “앞으로 청년들이 돌아오는 광주 미래 100년을 설계하는 마음으로 에너지밸리를 꼭 성공적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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