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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조특위]'오너리스크'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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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최순실 사태에 연루된 그룹 총수들이 국정조사에 불려나가 연이은 질책을 받았지만 관련 기업들의 주가에 '오너 리스크'는 작동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관련 대기업들의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6일 진행된 국정조사는 사실상 '이재용 청문회'였다고 평가될 만큼 삼성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거칠 것 없이 상승했다. 이날 장중 176만원으로 최고가 기록을 썼던 삼성전자는 7일에도 추가 상승, 177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전일 국정조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외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미르재단 모금 등을 위해 접촉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몽구 현대기아차ㆍ최태원 SKㆍ구본무 LGㆍ신동빈 롯데ㆍ김승연 한화ㆍ조양호 한진ㆍ손경식 CJ그룹 회장 등이 모두 출석했지만 현대차(1.87%), SK(1.29%), LG(1.06%), 롯데제과(0.29%), 한화(1.43%), CJ(4.6%) 등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기업가치에 영향을 줄 만한 사안은 아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순실 사태가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사안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정경유착의 결론이 권력형 비리나 기업부실과 연관되지 않는 이상 투자자들은 기업가치나 영업환경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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