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유승희(더불어민주당), 김경진(국민의당), 추혜선(정의당) 의원과 언론탄압 공동대책위원회가 표현의 자유 보장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8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2층 제2간담회실에서 진행하는 '박근혜정부 표현의 자유 피해자 증언대회'다. '세월, 오월'을 그린 홍성담 화백을 비롯해 해경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홍가혜씨, 세월호 침묵 행진을 주도한 용혜인씨 등이 증언에 참여한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한웅 변호사, 한상희 건국대법학전문대 교수, 박승렬 NCCK 인권센터 이상 등이 참석한다. 표현의 자유 피해자들이 그동안 어떤 고통을 받아왔는지 밝히고, 이들의 인권옹호와 기본권 수호를 위한 안전장치를 논의한다. 공영방송지배구조 개선, 명예훼손 관련 법 개정 등도 다룰 예정.
유승희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표현의 자유 보장과 공영방송지배구조 개선을 공약으로 내걸고도 오히려 자신과 비선실세를 위해 탄압 수위를 높였다"며 "민주주의의 기본원칙을 지키기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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