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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자본대상]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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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자본대상]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축사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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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2016 아시아자본투자대상' 시상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매해 이런 뜻깊고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 주시는 아시아경제와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심사위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 한해 최고의 성과를 거둬 대상의 영광을 안은 NH투자증권을 비롯한 수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 동안 우리 자본시장은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굵직한 위기상황에 여러 차례 직면했지만 자본시장의 안전망 확충, 리스크 관리 체계 강화 등을 통해 많은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 왔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1956년 유가증권 시장이 개설된 이래 상장기업수는 12개에서 지난 2일 기준 2115개로 늘었습니다. 시가총액은 150억원 수준에서 1460조원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현실에 안주하기에는 현재 국내외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금리인상 가능성 등 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핀테크(기술금융)' 사례에서 보듯이 정보기술(IT)의 발달로 금융 등 산업전반에 걸쳐 경쟁과 혁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의 물결 앞에서 우리가 머뭇거린다면 나날이 치열해지는 대내외 경쟁에 밀려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과 국가경쟁력의 상실로 이어질 것입니다.


정부도 이런 절박한 인식 하에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다각적인 자본시장 혁신ㆍ개혁과제를 발굴해 추진중입니다.


한국거래소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회사채 시장 개선방안을 통해 중소ㆍ중견기업들이 원활하게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충분한 자본력을 지닌 종합금융투자회사가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적극적으로 공급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초대형 투자은행 육성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상장ㆍ공모제도 개편, 파생상품시장 경쟁력 확보 등 다각적으로 개선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정부도 여러분들의 소중한 노력이 풍요로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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