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조명, 촛불 떨림까지 묘사…360도 방향으로 소리, 야외 활동에도 유용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LG전자가 촛불 모양을 형상화해서 인테리어 효과를 내는 스피커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LG전자가 6일 공개한 신제품 '캔들'은 전체적인 윤곽은 삼각뿔 모양인데,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처리하고 위쪽에는 촛불을 모티브로 한 LED 조명을 적용했다. 디자인을 강화하고 휴대성을 높인 포터블 스피커를 내놓으면서 인테리어 효과도 고려한 셈이다. 촛불의 떨림까지도 생생하게 보여줄 정도다.
이 제품은 힐링모드에서 5가지 색이 서서히 번갈아 나타나 분위기를 은은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제품의 본래 기능인 스피커 성능에도 신경을 썼다. 이 제품은 360도 방향으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사용자는 어느 곳에 있어도 생생한 음질을 감상할 수 있다.
LG전자는 "깊은 중저음을 내는 패시브 래디에이터(Passive Radiator)는 풍성한 사운드를 만든다.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내장해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 사용하기에도 충분하다. 무게는 콜라 캔 한 개와 비슷한 290g"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캔들과 함께 야외활동에 최적화한 스피커인 '쿠키'와 '액티브'도 선보였다. 생활 방수 기능이 있어 물이 튀거나 갑자기 비가 내려도 사용이 가능하다. 옷, 배낭, 자전거 등에 고정할 수 있는 스트랩이 있어 활동이 많은 사용자에게도 유용하다. LED 조명은 밤에 활동할 때 주변에서 잘 보이기 때문에 안전사고도 예방해준다.
고급형 제품인 액티브는 최대 출력이 16W(와트)에 달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캠핑에서 사용하기에 좋고, 자전거를 타는 등 주변 소음이 클 때도 유용하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0시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무게는 생수 한 병 수준인 530g이다.
원반 모양의 경량형 제품인 쿠키는 재킷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다. 간편한 차림으로 즐기는 조깅은 물론이고, 무게를 줄이는 게 중요한 등산할 때도 유용하다. 쿠키의 무게는 스마트폰 수준인 167g이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는 "휴대성과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으로 포터블 스피커 사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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