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김성환)는 내년 아시아음식문화지구조성 사업 관련 예산으로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인근 구 시청 일원에 들어설 예정인 아시아음식문화지구는 문화전당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남도음식뿐 아니라 각국의 음식과 문화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동구의 역점사업 중 하나다.
2020년까지 연차별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올해 국비 13억 원을 확보하지 못해 난항을 겪다가 이번 국비확보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동구는 내년 예산 20억 원(국비 10억, 시·구비 10억)으로 외국음식점유치, 청년창업 지원, 음식문화축제 및 문화행사 개최, 상징조형물 설치 등을 통해 아시아음식문화지구 기틀을 다지고 다양한 문화적 도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환 동구청장은 “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인프라 확충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아시아 최대의 음식문화 특화거리를 조성해 청년상인 육성 등 일자리 창출, 문화와 외식산업의 동반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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