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보성군 득량면(면장 박성주)은 지난 2일‘행복한 노후 생활 누리기 프로젝트’민·관 협력 경로당 맞춤형 복지 서비스 일환으로 송곡리 박실경로당과 예당리 관기경로당 어르신과 복지이장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인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득량면 복지시책으로 농촌 지역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노인 학대 피해 예방을 위해 전남노인 동부보호전문기관 장수철 팀장을 초빙해 영상물과 홍보물을 통해“긴 병에 효자 없다”는 속담을 비유로 들어 부모들의 건강악화가 자녀들의 부양 부담으로 다가왔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노인 인권침해와 경제적인 이유로 인한 노인학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어르신들이 알기 쉽게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장수철 팀장은 노인학대는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가족 간의 불화와 폭언, 경제적인 갈등으로 신체적 손상과 정신적 고통, 장애유발, 경제적인 착취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이며, 노인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건강과 재산관리, 가족관계를 잘 유지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성주 면장은 “그 누구도 늙는 것은 막을 수는 없지만 지역내 노인학대로 인해 고통 받는 어르신은 없도록 하겠다”며“득량면희망드림협의체를 중심으로 복지이장과 지역봉사단체, 기관단체가 협력을 통해 2017년에도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생활 누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노인보호전문기관에서는 노인인권 보호와 노인학대 피해예방을 위해 24시간 1577-1389로 신고접수를 받고 있으며, 피해 어르신을 위한 노인일시 보호쉼터를 운영하여 추가 피해 예방과 피해 어르신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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