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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시민안전보험' 가입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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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시민안전보험' 가입 추진한다 수원시 시민안전보험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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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시민안전보험' 도입을 추진한다. 시민안전보험은 지자체가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시민이 재난이나 사고를 당할 경우 계약에 따라 보험사가 보장된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현재 충남 논산시를 비롯해 국내 일부 지자체에서 도입 운영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2일 수원시청에서 시민안전보험 도입을 위한 '시민이 참여하는 안전생활보험 시민공청회'를 가졌다.

이날 공청회에는 이진수 아이앤아이리서치 대표, 차주용 동부화재 차장, 이창수 숭실대 교수 등이 나와 발제하고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진수 대표는 "충남 논산시는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시민 안전보험에 가입해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다"면서 "시민안전보험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 보험 여부와 상관없이 중복보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논산시는 현재 ▲폭발ㆍ화재ㆍ붕괴ㆍ산사태 사고로 인한 상해ㆍ사망, 후유장해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ㆍ사망, 후유장해 ▲강도 상해ㆍ사망, 후유장해 ▲뺑소니ㆍ무보험자 상해사망, 후유장해 등 8개 부분에 대해 최소 6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급하는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다. 부여ㆍ예산ㆍ완주ㆍ거창군 등 몇몇 지자체도 논산시와 유사한 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수원시는 공청회와 설문조사 등을 거쳐 시민들의 보험수요를 파악한 뒤 가입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앞서 2012년부터 시민이 자전거 사고를 당했을 때 배상해주는 '수원시민 자전거 보험'에 가입했다.


이의택 시 시민안전과장은 "수원시민 안전생활보험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경제적 지원이 가능한 정책성 보험"이라며 "시민안전보험을 설계할 때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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