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일웅 기자] 특허정보의 손쉬운 검색으로 심사관의 심사업무 집중도를 향상시키는 검색엔진이 구축돼 본격 가동된다. 심사관의 이 검색엔진 활용은 종국에 신속한 특허민원 해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은 특허정보 검색의 정확도 향상을 목적으로 ‘차세대 검색시스템’을 구축, 5일부터 개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의 주요 기능은 ‘하이브리드 검색’과 ‘다국어 통합검색’, ‘가중치 검색’ 등이다.
하이브리드 검색은 심사관이 키워드를 설정해 수행한 검색결과와 검색시스템이 자동으로 키워드를 선정·수행한 검색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를 확인케 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이를 활용했을 때는 단순 키워드 검색보다 검색 정확도가 8%가량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국어 통합 검색은 검색어를 한글로 입력했을 때 국문 특허문헌과 영문·일문 특허문헌이 동시에 검색되는 기능을 가졌다.
기존에도 일문 특허문헌은 통합검색에서도 검색이 가능한 항목이었다. 반면 1600만여건에 이르는 영문 특허문헌은 심사관이 별도로 검색을 수행, 검색 시간과 노력이 두 배로 필요했다.
하지만 다국어 통합 검색이 가능해지면서는 심사관의 검색 시간을 단축, 특허여부를 판단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여지를 갖게 한다는 게 특허청의 설명이다.
이밖에 가중치 검색은 심사관이 발명의 명칭, 요약, 청구범위 등 특허문헌의 항목별로 검색어의 중요도를 달리해 검색할 수 있게 하는 기능으로 심사관이 최초 검색결과를 분석, 필요시 검색어의 가중치를 재설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빠른 시간에 정확도 높은 검색결과를 얻을 수 있게 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차세대 검색시스템 개발은 특허청의 심사품질향상을 위해 추진된다”며 “특허청은 앞으로도 우수한 정보시스템 기술을 활용해 특허민원인이 고품질의 특허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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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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