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아는형님'에서 아이오아이가 눈물의 졸업식을 했다.
3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1주년 기념 특집을 맞아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출연해 방송을 빛냈다. 2015년 12월 5일에 첫 출연했던 아이오아이는 완전체가 함께 출연하는 마지막 예능으로 '아는형님'을 선택해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장면은 리더 임나영에 대한 멤버들의 몰래카메라였다. 강호동은 아이오아이에게 게임 '그랬구나'를 제안했고 아이오아이는 기다렸다는 듯 임나영에게 불평불만을 쏟아냈다.
먼저 최유정은 "이런 얘기 잘 안 하는데 밥을 먹을 때 언니가 먼저 밥을 다 먹고 날 남겨두고 갔다. 그래서 서운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다른 멤버들도 차례로 "언니는 기계적인 사람인 것 같아. 규칙적으로 하는 거 같은데 그게 좀 서운했어"라거나 "언니가 리더이기도 한데 팀에서도 같이 있는데 뭔가 따로 있는 느낌이 들었어" 등 불평을 이어갔다.
이에 임나영은 "평소에 이런 걸 말해줬으면 내가 고쳤을 텐데"라고 미안해하더니 결국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최유정이 임나영에게 "네가 있어 행복했어"라며 몰래카메라임을 고백했다. 멤버들은 우르르 몰려나와 나영을 껴안으며 "너 때문에 우리가 있을 수 있었어. 나영아"라고 합창했다.
한편 이날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졸업장을 받으며 예능에서의 공식활동을 마무리했다.
'아는형님高'를 졸업한 멤버들은 원래 각자가 속한 '구구단高' '다이아高' '우주소녀高' 등으로 돌아가게 됐다.
임나영은 "아이오아이 친구들. 그동안 너무 수고 많이 했고 졸업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다"라고 끝까지 리더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세정은 "졸업하기까지 지난 1년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기를 소망한다"며 "앞으로 보여드릴게 더 많은 아이들이니까 모두의 앞길을 항상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최유정은 "이제 하나를 이룬 것 같은데 여기서 끝내야 한다는 슬픔이 느껴졌다"며 펑펑 울었다.
한편 이날 '아는형님' 시청률은 전국 3.45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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