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최대 현안 ‘자동차 100만대·무안공항 활성화’청신호"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더불어민주당 호남비전위원회(위원장 추미애 당대표)는 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7년 예산안 심사에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에서 요청한 현안사업 총 104건에 대해 4,376억원을 증액했다고 밝혔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의 최대 현안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사업비와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공항 경유노선 사업비가 신규반영 및 증액되어 향후 사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조성사업(사업명: 친환경자동차 부품클러스터 조성)은 광주광역시가 403억원의 국비를 요청했으나 기재부의 반대로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했다. 이에 추미애 당대표를 중심으로 호남비전위원회가 예결특위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적극 노력한 결과 130억원이 최종 반영됐다.
또한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공항 경유노선 사업은 전라남도의 최대 현안사업으로, 환승의 편리성과 이용시간 단축의 필요성을 강력히 주장하여 당초 정부예산안 75억원에서 655억원이 증액된 총 730억원이 반영됐다.
광주광역시 신규반영 및 증액사업 예산은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첨단산업 관련 11억원(신규/총사업비 430억원),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지원 30억원(증액:19억원→49억원),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60억원(증액:820억원→880억원), ▲초미세먼지대응 나노필터 개발 20억원(신규/총사업비 275억원) 등 총 30건, 585억원이다.
전라남도 신규사업 및 증액사업 에산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공항 경유노선 조기추진 655억원(증액:75억원→730억원), ▲남해안철도(목포~보성) 건설 550억원(증액:1,561억원→2,111억원),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60억원(증액:820억원→880억원), ▲영산강 Ⅳ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 30억원(증액:240억원→270억원), ▲순천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설립 27억원(신규/총사업비 290억원), ▲광양항 동측배후단지~성황지구 연결도로 5억원(신규/총사업비 144억원), ▲고흥 비위생매립장 정비 11.5억원(신규/총사업비 23억원) 등 총 74건, 3,791억원이다.
또한 전남, 전북, 광주, 제주 지역 등 주민 안전을 예방하기 위한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 예산 150억원이 추가 확보됐다.
더불어민주당 호남비전위원회는 호남 현안 및 예산을 당대표가 직접 챙기기 위해 구성됐으며, 지난 10월 25일 광주·전남·전북과 2017년도 예산협의 간담회를 가진 후 꾸준히 현안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기재부와 협의해왔다.
호남비전위원회 부위원장이자 국회 예결위원인 이개호 의원은 “국비예산 확보로 광주·전남 현안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광주·전남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도 광주·전남 현안사업 예산은 2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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