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며느리의 마음으로 어르신 살펴요”

"여성친화도시모니터단 ‘어르신 안심·공경의 날’행사 가져"
"염색, 목욕 서비스, 경로당 청소, 식사 대접 등 봉사활동 실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은 지난 1일 대덕읍 평촌마을에서 어르신 안심·공경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성친화도시모니터단(단장 채은아) 회원 22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k-water 전남 서남권관리단(단장 박성호)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마을 경로당을 방문해 염색, 목욕 서비스, 경로당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마을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했다.

마을의 한 어르신은 “쌀쌀한 날씨에 염색하고 목욕하러 읍내에 나가는 수고를 덜게 됐다”며 “농한기가 시작되면서 적적할 수도 있는 시기인데 식사까지 대접해 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오랜만에 이웃들과 점심을 함께 하면서 담소를 나누는 등 훈훈한 하루를 보냈다.

여성친화모니터단 채은아 단장은 “여성친화도시모니터단 회원 모두가 부모님을 살핀다는 마음으로 이 같은 봉사에 나서게 됐다”며, “다가오는 연말 여성과 가족이 모두 행복한 장흥을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