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예보보험공사는 2일 6000억원 규모의 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올 연말 만기가 도래하는 4조2200억원의 특별계정채권 중 2조6300억원을 차환 발행하기 위해서다.
예보는 지난 1월과 3월 각각 8900억원, 1조1400억원 규모로 특별계정채권을 발행했는데 이번에 6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는 것이다.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내년 초 만기가 돌아오는 특별계정채권 상환에 쓰인다.
나머지 1조5900억원은 파산재단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상환할 계획이다.
예보는 2011년 4월 부실화된 저축은행을 정리하고,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기금 내 특별계정을 설치했다. 특별계정은 2026년까지만 운영된다. 지난달 말 기준 특별계정채권 잔액은 16조9000억원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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