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사임 의사 표시로 한일 간 통화스와프 협정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아소 다로 일본 재무장관은 국무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대통령의 탄핵 정국으로 통화스와프 협상에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소 재무장관은 "어느 누구와 상의하고 결정해야 하는지 알 수 없어 협상을 진행시킬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01년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한 한일 양국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 등으로 관계가 악화되면서 2015년 2월 통화스와프가 중단된 바 있다. 지난 8월 통화스와프를 재개하기 위한 절차를 논의하기로 합의했지만 한국 국정 운영이 중단되면서 추진력을 잃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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