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씨티은행, 新개념 자산관리지점 '청담센터' 오픈…모바일 앱도 출시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 씨티모바일 앱' 공인인증서 완전 제거…'지문인식'만으로 금융거래

씨티은행, 新개념 자산관리지점 '청담센터' 오픈…모바일 앱도 출시 1일 서울 강남구 한국씨티은행 청담센터에서 박진회 은행장(왼쪽)이 직원과 함께 지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씨티은행)
AD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1일 서울 강남구에 자산관리 전문 영업점 '청담센터'를 개점했다. 자산관리 영업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아울러 공인인증서 없이 모든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뉴(NEW) 씨티모바일'도 출시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 이날 청담센터 개점 행사 인사말에서 "새로운 개념의 은행 영업점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청담센터를 소개했다. 박 행장은 "금융투자 및 자산관리 전문 인력 30여명과 보조 추가인력까지 더해 총 70여명의 인력이 근무하게 된다"며 "우리나라 금융사에 이 같은 (영업지점) 모델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씨티은행 청담센터는 지하를 포함한 7개층 건물 전체를 사용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서비스 영업점이다. 방문 고객을 처음 맞이하는 1층은 은행 창구를 없애는 대신 벽면에 설치된 대형 디스플레이 '세일즈월(Sales Wall)'을 통해 상품 등을 안내하는 '스마트존(Smart Zone)으로 운영된다. 현금수반 거래를 제외한 모든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워크벤치(WorkBench)'가 마련돼 유니버셜뱅커(Universal Banker)의 안내를 받아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2~3층은 2억원 이상 10억원 미만 자산가군으로 구성된 씨티골드고객을 위한 상담실과 라운지 등이 마련됐다. 이어 10억원 이상 고액자산가들로 구성된 씨티프라이빗클라이언트(CPC)고객은 4~5층에 마련된 라운지 콘셉트의 VIP 전용 공간에서 전문가 그룹을 통한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아울러 씨티은행은 이날 금융권 최초로 공인인증서를 완전히 제거하고 아이디(ID) 및 지문 로그인만으로 모든 금융 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뱅킹 앱 'NEW 씨티모바일'도 출시했다.


편의성 극대화를 위해 복잡한 인증단계(공인인증서, 계좌비밀번호, 보안카드·OTP 등)를 없애고 화면 구성과 인터페이스를 단순화했다. 또 앱 실행만으로 최근 거래내역을 볼 수 있는 '스냅샷' 기능과 기존 이체내역을 선택해 추가 입력 없이 재송금할 수 있는 '반복이체' 기능도 탑재했다.


브랜단 카니 소비자금융그룹장(수석부행장)은 "한국 (금융 시장에서) 최상의 모바일 앱이라 생각한다"며 "모바일 뱅킹을 통해 계좌신규와 해지, 대출, 카드신규, 자금이체, 외환, 투자 등 모든 것이 가능해졌고, 이는 은행업에 대한 콘셉트 변화와 함께 씨티은행이 향후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씨티은행, 新개념 자산관리지점 '청담센터' 오픈…모바일 앱도 출시 1일 서울 강남구 한국씨티은행 청담센터에서 박진회 은행장(오른쪽)이 공인인증서 없이 아이디, 지문으로 사용하는 모바일뱅킹, ‘NEW(뉴) 씨티모바일’ 출시를 알리며 시연하고 있다. (사진 : 씨티은행)


이날 청담센터와 모바일뱅킹 앱 소개를 마친 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박 행장은 '고객군을 자산가에 한정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자산축적이 필요한 고객군에는 카드서비스나 모기지, 직장인대출 등을 제공하고 자산관리가 필요한 고객에게는 모델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등 각 생애주기별 '목적 있는 자산관리'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라며 "고객 서비스 채널을 여러 경로로 가져갈 생각"이라고 답했다.


씨티은행은 지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157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2658억원)에 비해 약 40% 줄어드는 등 부진한 실적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 박 행장은 "단기보다는 3~5년 중장기적 목표를 두고 있다"며 "소비자금융 부문에서 주택담보대출이나 개인 대출을 마구 늘려 이른바 '수익률은 내려가는데 수익은 올라가는' 영업은 하고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씨티은행은) 대형 시중은행과는 다르다는 면에서 물량경쟁보다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