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퍼센트, 2주년 맞이 이용자 분석 통계 발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P2P(개인 간 거래) 대출업체 8퍼센트가 서비스 개시 2주년을 맞아 이용자 분석 통계를 1일 발표했다.

8퍼센트에 따르면 P2P 서비스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 성별은 남성 71.5%, 여성 28.5%를 차지했으며, 평균 연령은 34.8세, 지역별로는 수도권 거주자가 74%의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9.7%, 누적 대출액 517억원으로 집계됐다. 2년간 발행된 투자상품도 2000호를 돌파했다. 투자처는 신용대출 324억원, 건축자금대출 94억원, 부동산담보대출 88억원 등이다.

투자자 1인당 평균 투자액은 1209만원(상위 30% 투자자 기준)으로 집계됐으며, 6억6000만원을 투자한 투자자도 있었다.

8퍼센트 대출 고객의 신용등급 분포를 살펴보면 ▲1~3등급 17.67% ▲4등급 17.46% ▲5등급 24.5% ▲6등급 25.4% ▲7등급 14.97%으로 집계됐다. 신용등급 4~7등급의 중신용자 이용 비중이 80%이상을 차지했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IT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심사기준을 적용한 금융 직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왔다”며 “앞으로도 연체율을 2~3% 내외로 관리하고 자동분산투자시스템과 안심펀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수익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