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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악보는?…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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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비싼 악보는?…말러 교향곡 제2번 '부활' 말로 교향곡 제2번 '부활'(사진출처=소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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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오스트리아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제2번 '부활'의 악보가 경매 역사상 가장 비싼 악보로 등극했다.

29일(현지시간) 런던 경매소 소더비에서 말러가 직접 쓴 총 232쪽에 달하는 교향곡 제2번 '부활' 악보가 약 455만파운드에 낙찰됐다. 이는 경매에 부쳐진 악보 사상 최고가다.


소더비 측은 교향곡 원고가 경매에서 판매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금까지 경매에 등장했던 것 중 가장 중요한 악보"라고 평했다. 1987년 소더비에서 250만파운드에 낙찰된 모짜르트 교향곡과 1994년 150만파운드에 낙찰된 슈만의 제2번 교향곡이 이번 말러의 악보에 견줄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먼 맥과이어 소더비 문화 수석담당자는 "경매에서 작곡가가 직접 쓴 악보가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 앞으로도 말러의 교향곡 제2번이 유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악보는 1888~1894년쯤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말러에 심취한 미국인 사업가이자 지휘자인 길버트 캐플란이 보유했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았다. 이번 낙찰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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