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성기호 기자] 조원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29일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퇴진 문제를 국회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힌 데 대해 "질서있는 퇴진에 대한 국민의 뜻을 받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대표 친박(친박근혜)계인 조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주요 당직자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를 시청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오늘 대국민 담화는 질서있는 퇴진을 공표했다"며 "그 공을 국회, 국회라는 게 국민의 대표기관이니까 대의기관이니 공을 넘겨서 질서있는 퇴진을 논의해달라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야당이 추진하는 탄핵에 대해선 "이런 상황에서 탄핵으로 가는지 아니면 국회에서 어떤 방법으로 논의할 것인지 좀 차분하게 논의하지 않겠나"라며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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