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은 최근 잦은 지진으로 불안감이 증폭됨에 따라 지진대피소 9곳을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지정된 곳은 함평골프고·손불중 운동장 등 9개 읍면에 위치한 학교 운동장으로 총 수용인원은 1만6000여 명이다.
대피소는 지진 발생 시 건물·구조물 등의 붕괴나 넘어짐으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이 없는 곳으로 함평교육지원청, 관내 학교 등의 협조를 받아 마련됐다.
군은 지역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주민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출 계획이다.
반상회 등을 통해 재난 시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교육하고, 함평교육지원청과 함께 각급 학교에도 전파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함평은 지진 위험도는 매우 낮다”면서도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재난에도 군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지진 대응대세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진 대피소의 현황과 위치 등은 군청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군 안전건설과 복구지원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