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 감독이 코치진과 다음달 제주 훈련 소집 명단을 확정했다.
코치진에는 전경준(43), 공오균(42), 김해운(43)이 선임됐다. 전경준 코치는 지난 리우 올림픽에서 신태용 감독과 함께했으며, 공오균 코치는 협회 유소년 전임지도자로 이달 초 열린 수원 4개국대회에서 19세 선수들을 지도한 바 있다. 김해운 골키퍼 코치는 과거 성남 일화에서 신태용 감독과 함께 선수시절을 보냈다.
다음달 11~23일까지 진행되는 서귀포 훈련 명단 서른네 명도 확정했다. 서른네 명 소집은 역대 청소년 대표팀 사상 최대규모 인원이다. 신태용 감독은 지금까지 U-19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던 대부분의 선수들을 불러들여 기량을 파악할 계획이다. 다만, 현재 소속팀의 리그 경기에 참가하고 있는 이승우, 백승호 등 유럽파는 이번 소집에는 제외되었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을 아직 확실히 모르는 만큼 이번 소집에서는 개개인의 기량과 특성을 알아가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어린 연령대 선수들이므로 내가 먼저 친근하게 다가가 즐거운 팀 분위기를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
GK: 송범근(고려대), 안준수(세레소오사카), 이준(연세대), 문정인(울산현대고)
DF: 이유현(단국대), 최익진, 정태욱(이상 아주대), 이정문(충남기계공고), 우찬양(포항스틸러스), 장재원(울산현대고), 윤종규(신갈고), 김민호(연세대), 김석진(한양대), 최재영(포철고), 강윤성(대전시티즌)
MF: 김건웅(울산현대), 김시우(광주FC), 한찬희(전남드래곤즈), 이승모(포항제철고), 박상혁(수원매탄고), 이상헌(울산현대고), 김진야(인천대건고), 임민혁, 김정환(이상 FC서울), 박한빈, 김대원(이상 대구FC), 황원준(건국대), 이동준(숭실대)
FW: 하승운(영등포공고), 오인표(성균관대), 최범경(광운대), 강지훈(용인대), 원두재(한양대), 조영욱(서울언남고)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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