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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s] 아경이 읽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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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s] 아경이 읽은 책들 산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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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월기(나카지마 아쓰시 지음/김영식 옮김/문예출판사/1만1800원)
나카지마 아쓰시는 1920년에 용산중학 한문 교사로 부임한 아버지를 따라 경성으로 건너와 용산소학교~경성중학을 다니다가 1926년에 도쿄로 돌아갔다. 그의 대표작 ‘산월기’는 전후부터 지금까지 일본 교과서에 늘 실리는 ‘국민교재’로 평가받는다. 중국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토대로 지은 그의 작품은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이번 단편집에는 나카지마의 대표작 ‘산월기’, ‘이릉’, ‘제자’ 등 중국 고전을 소재로 한 작품 아홉 편 외에 일제강점기 조선의 풍경을 다룬 소설 세 편(‘범 사냥’, ‘순사가 있는 풍경’, ‘풀장 옆에서’)을 수록했다. 소년기를 조선에서 보낸 작가의 경험에서 나온 세 작품은 주의해 읽어야 한다. (출판사 책소개)


[Latests] 아경이 읽은 책들 여자 없는 남자들

■여자 없는 남자들(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이종인 옮김/문예출판사/1만1800원)
자연주의적·폭력적 주제나 사건을 냉혹한 자세로 표현하는 하드보일드 문학을 상징하는 작가 헤밍웨이의 대표 단편선이다. 단편작가로서도 높이 평가받은 헤밍웨이는 이 단편집에서 여자에게 초연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만 동시에 맞서 싸우며, 동성애에도 관심을 보이는 ‘여자 없는 남자들’을 그린다. 이것은 사실과 허구, 부드러움과 강인함, 죽음과 생명, 여자와 남자, 전쟁과 평화 사이의 갈등을 첨예하게 느끼며 예술적 조화를 모색하던 1920년대 헤밍웨이의 모습이기도 하다. (출판사 책소개)
사족 : 띠지에 ‘무라카미 하루키가 사랑한 헤밍웨이의 단편집’이라는 문장이 보인다. 이게 왜 필요했을까.

[Latests] 아경이 읽은 책들 햄릿

■햄릿(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설준규 옮김/창비/1만1000원)
“만(萬) 사람의 마음을 지녔다”라고 일컬어질 만큼 인간에 대한 다각적이고 깊은 이해를 보여준 셰익스피어는 두고두고 다양한 해석과 비평을 불러일으킨 흥미로운 인물들을 창조해냈다.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이 여전히 대중적 인기를 누리는 데에는 “인간을 발명했다”고 표현될 정도로 인간 본성에 대한 유례없는 탐구와 성찰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데 있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햄릿은 문학사에 등장한 어떤 인물보다도 더 강렬하고 생생하게 사람들의 관심을 자극해왔다. 연극 역사상 가장 유명한 대사, “To be, or not to be”는 특히 번역본에서 여기에 함축된 포괄적인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고 번역할 것인지에 따라 작품이나 인물에 대한 독해에 차이를 가져올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번역본에서는 “이대로냐 아니냐”로 옮겼다. (출판사 책소개)


[Latests] 아경이 읽은 책들 이웃집 커플

■이웃집 커플(샤리 라피나 지음/장선하 옮김/비앤엘/1만4400원)
납치된 아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부부를 통해 위선과 사기, 음모와 배신으로 가득 찬 한 가정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샤리 라피나의 스릴러. 아이가 사라졌는데 왜 사라졌는지, 누가 데리고 갔는지 알 수 없다.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가장 의심이 가는 건 아이의 부모인 산후우울증에 걸린 앤과 재정적 파산 위기에 놓인 마르코다. 그러나 이웃집 부인 신시아와의 은밀한 관계, 앤의 새아버지인 리처드와의 갈등, 숨어 있던 제3의 인물 등장 등 부부를 둘러싼 비밀과 예상치 못한 반전, 상상조차 하기 힘든 가공할만한 진실이 드러나면서 사건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출판사 책소개)

[Latests] 아경이 읽은 책들 아이큐 50 내 동생, 조반니

■아이큐 50 내 동생, 조반니(자코모 마차리올 지음/임희연 옮김/걷는나무/1만4000원)
한 소년이 여섯 살 어린 동생을 사랑한다. 그 길이 길고 멀었지만 결말은 아름답다. 다운증후군을 갖고 태어난 동생을 편견 없이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까지 12년이 필요했다. 그 과정을 담은 실화. 여자 형제들 사이에서 남동생이 생기기를 간절히 바란 자코모는 다섯 살에 부모님으로부터 특별한 남동생이 태어날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특별하다는 말에 슈퍼히어로 동생을 기대했지만 태어난 동생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었다. 자코모는 함께 자전거도 탈 수 없고, 축구 규칙도 이해하지 못하며 말도 제대로 못하는 동생이 부끄러웠다. 그래서 동생의 존재를 숨기며 부정했고, 마침내 진심으로 동생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기까지 12년이 걸렸다. 자코모는 이 책에서 다운증후군 동생을 둔 형으로서 느낀 창피함과 놀라움 그리고 혼란의 감정들을 진솔하게 고백한다. (출판사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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