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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 뉴 K7 하이브리드' 출시… 사전계약만 13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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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 뉴 K7 하이브리드' 출시… 사전계약만 1300대 기아자동차가 29일 출시한 프리미엄 친환경차 '올 뉴 K7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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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기아자동차가 프리미엄 친환경차 '올 뉴 K7 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지난 10일 이후 13일간 이뤄진 사전계약만 1317대다. 리터당 16.2km의 동급 최고의 연비로 상품성을 높였지만 3000만원 중후반대의 가격대가 수요를 끌었다.

29일 기아차는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W호텔에서 '올 뉴 K7 하이브리드'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은 "지난 1월 출시한 '올 뉴 K7'은 한 차원 높은 품격과 상품성으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이는 올 뉴 K7을 완성하는 마지막 라인업이자 K7 브랜드 정신을 완결 짓는 격이 다른 프리미엄"이라고 말했다.


이번 '올 뉴 K7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 출시돼 준대형 시장 판매 1위를 달성한 '올 뉴 K7'의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액티브 에어 플랩과 하이브리드 전용 휠로 구현한 리터당 16.2km의 연비에다 EV 모드 주행거리를 향상시켰다.

기아차는 연비 향상을 위해 공기 저항이 강해지는 고속주행 시 등 다양한 주행조건 하에 라디에이터 그릴과 라디에이터 사이 내부에 위치한 플랩을 조절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에어플랩'을 신규 적용했다. 또한 차량 전장품의 전력 사용, 엔진 출력 변화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EV 작동 구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환경부하로직을 개선 적용해 한층 더 높은 연비를 구현했다.


하이브리드의 강점인 EV모드를 극대화하고 엔진구동 시의 소음진동을 개선해 준대형 소비자가 선호하는 정숙하고 편안한 주행감성을 더욱 강화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핵심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의 경우, 기존 모델과 동일한 중량을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기존 5.3Ah에서 약 23% 개선된 6.5Ah로 향상시켜 모터로만 주행하는 EV모드의 주행거리를 한층 늘렸다.


초기가속 및 재가속 시의 응답성을 개선해 주행의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튜닝을 통해 초기발진 성능을 개선해, 0a20km/h 에 이르는 소요시간을 기존 3.0초에서 2.2초로 단축시켰으며 변속시간을 최소화한 '래피드 다이내믹 킥다운' 기술을 독자 개발 후 국내 최초 적용했다.


트렁크 용량도 개선했다. 기존 2열 시트 후면에 위치했던 고전압 배터리를 트렁크 하단부로 옮겨 트렁크의 용량을 기존 하이브리드 대비 증대했다.


기아차는 '올 뉴 K7 하이브리드'를 주력트림인 프레스티지, 고급트림인 노블레스 2가지로 운영하며 소비자의 구매 장벽을 낮추기 위해 내비게이션 미적용 모델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소비자가 가솔린 모델과 손쉽게 비교하고 차량 구매를 할 수 있도록 같은 이름의 가솔린 트림과 최대한 동일한 옵션으로 구성하되 실내 고급화 사양 등을 추가 적용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10일부터 28일까지 영업일 기준 13일만에 1317대의 계약이 이뤄지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 전국 주요 대도시의 위성도시 및 부도심에 거주하는 중장거리 출퇴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이브리드의 마케팅과 판매를 집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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