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KTB투자증권은 28일 OCI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역시 '강력 매수'에서 '매수'로 수정했다.
이충재 연구원은 "세계 태양광 발전 수요 감소에 따라 2017년 폴리실리콘 가격 전망치를 kg 당 20달러에서 16달러로 하향하고 OCI의 2017년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 대비 2400억원 낮춘다"며 "대외 환경 변화로 OCI의 실적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 기대할 수 있는 OCI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트럼프의 신재생에너지 정책 변화와 토쿠야마 말레이시아 설비 인수를 통한 폴리실리콘 생산 원가 개선"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태양광 발전 수요의 두 축이 흔들리면서 내년 수요는 사상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의 태양광 발전 수요 감소로 2017년 세계 태양광 발전 수요는 60GW를 기록할 것"이라며 "2017년 세계 폴리실리콘 총수요 역시 33만톤으로, 올해 대비 5만톤 감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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