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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된 '지하철안전지킴이 앱'…교통약자 도우미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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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약자 위한 편의시설 위치, 휠체어 이용경로 안내 기능 등 추가

개선된 '지하철안전지킴이 앱'…교통약자 도우미 역할 개선된 '지하철안전지킴이 앱' 서비스 중 일부. (사진=서울메트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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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에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 위치, 휠체어 이용경로 안내 기능을 추가해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개선된 앱은 교통약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메트로에 따르면 역내 전동휠체어 급속충전기 위치, 장애인 콜택시 예약 서비스 등이 추가되는 것은 물론 '경로검색' 기능을 통해 계단 이용이 어려운 승객들에게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최단거리 환승을 알려준다. 또한 수화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상전화기가 비치된 서울 지하철 역무실 번호를 안내하고, 색약자용 수도권 노선도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지하철 승객이 많이 찾는 무인민원발급기, 물품보관함, 수유실 등이 마련된 역을 알려주고, 수도권 지하철 유실물센터 번호를 등록해 유실물을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서울메트로는 기존에 와이파이(Wifi) 신호를 활용하는 시스템에서 지하철 전동차 전체인 3550량에 비콘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를 통해 앱 사용자의 정확한 열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기 때문에 응급환자가 발생하거나 성추행 등 긴급 상황에서 더욱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비콘은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가까운 거리 안에서 감지된 스마트 기기에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무선 통신 장치를 뜻한다.


지하철안전지킴이 앱 이용현황에 따르면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총 8만6405건이 다운로드 됐고, 앱을 이용한 민원 신고는 총 2만1951건이다. 서울메트로는 정부 3.0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이 앱을 통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노선도, 경로검색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지하철안전지킴이 앱은 안드로이드용만 있었으나 이번 개선으로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한 iOS용 앱이 추가됐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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