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서울시가 실시한 ‘2016년 교통분야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에서 우수구 선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서울시가 마련한 ‘2016년 교통분야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사업비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구는 2014년 이후 3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교통분야 시자치구 공동협력사업은 서울시 핵심사업인 ‘걷는 도시 서울 조성’의 성공적 추진으로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과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와 자치구 간 유기적 공동협력체계 기반 구축의 필요성에 따라 해마다 추진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말까지 1년 동안 25개 자치구가 추진한 ▲걸을 수 있는 도시 ▲걷고 싶은 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보도 관리 등 5개 분야 21개 지표를 평가했다.
광진구는 걷고 싶은 도시분야에서는 세부지표인 보행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해 화양사거리에 차도를 줄이고 보도를 넓힌 도로다이어트 사업, 광장동 보행환경개선지구 조성사업, 구의동 보행자우선도로 조성사업을 펼쳤고 보행환경을 위한 개선 노력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걷기 쉬운 도시 분야에서는 도난방지형, 지붕형 등 214대 다기능 자전거보관대를 신규 설치하고 통행에 불편을 주는 불법방치된 자전거 551대를 처리하는 등 주민편의를 위한 자전거 이용환경 개선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 만점을 받았다.
함께 걷는 도시 분야에서는 어린이, 어르신 등 교통약자에게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보행안전습관을 향상시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했다.
구는 이를 위해 지역 내 초등학교, 유치원 등을 직접 방문해 어린이 4844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으며 어린이들이 보다 쉽고 즐겁게 교통안전 수칙을 배울 수 있도록 어린이 교통안전 뮤지컬 ‘짜잔경찰과 함께하는 이것만은 기억하세요’을 개최해 1450명어린이가 참여한 가운데 무료공연을 펼쳤다.
또 25개 경로당에 찾아가 어르신 45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도 진행했다.
광진구는 구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먼저 전국 최초로 2013년에 조성이 완료된 강변역 제 1교통특구를 시작으로 2014년 중곡동 제 2교통특구, 2015년 자양동 제 3교통특구를 조성했다.
아울러 올해는 광장동 일대를 제 4교통특구로 지정해 국민안전처 공모사업인 ‘보행환경개선지구 조성사업’ 선정에 따른 총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해 다음해 상반기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밖에도 우천시나 야간에도 눈에 잘띄는 발광형 교통안전표지판을 56개소 설치, 어린이가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신호음성안내보조장치를 횡단보도 14군데에 설치하는 등 고성능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도 해마다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안전사업을 추진해 구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교통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