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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식 부총리 "국정교과서 청와대와 협의중…철회 가능성 없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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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검토본 공개일정 변동 없어
학교현장 적용 방안 다각도로 검토


이준식 부총리 "국정교과서 청와대와 협의중…철회 가능성 없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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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현재로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철회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27일 기자들과 만나 "국정 역사교과서는 내년 3월부터 일선 학교에 적용하는 게 원칙적으로 정해진 방향"이라며 "다만 현장검토본 공개 이후 현장에서 교과서를 적용할 방안을 강구할 것이고, 이 점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교과서 현장적용 방안으로 검정교과서와 혼용해 일선 학교에서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 국정교과서 적용시기를 2018년으로 미루고 시범학교에만 적용하는 방안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총리는 앞서 2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답변에서도 "예정대로 28일 현장 검토본을 공개하고 이후에 현장에서 적용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해 사실상 국정화 철회 방침을 밝힌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 부총리는 이에 대해 "일각에서 철회 이야기가 나오는데 철회한다면 무슨 고민을 하겠냐"라면서 "철회는 아니며 현장검토본을 공개하고 현장 반응을 봐서 여러 검토를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적용 방안을 확정하는 시점은 늦어도 현장검토본에 대한 의견 수렴이 끝나는 다음달 23일경이 될 전망이다.


이 부총리는 "교과서 공개와 관련해 청와대와 교육부가 반목하고 충돌하고 각을 세우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청와대 입장이 따로 있고 교육부 입장이 따로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저의 사퇴 가능성도 얘기하지만 그럴 뜻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다만 지난 25일 이후 청와대 관계자와 이 문제를 놓고 직접 만나 논의했냐는 질문에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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