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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촛불집회]흩날리는 눈…"집회시 안전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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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밤 되면 눈발 미미할 것"

[11·26촛불집회]흩날리는 눈…"집회시 안전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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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주말 촛불집회가 26일 역대 최대 규모로 예고된 가운데 올 겨울 들어 첫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대기 하층의 기온이 영하권인 데다 지상 기온도 영상 3도 이하로 낮기 때문에 얼어있는 눈이 비로 변하지 않고 그대로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상 2.6도로,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로 예상된다. 서울과 경기 북부에는 눈이 비로 변하지 않고 계속 약하게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기 남부는 낮 기온이 더 오르면 눈이 비로 변할 가능성이 높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 동해안을 제외한 강원도에서 1∼3㎝, 서울·경기남부는 1㎝ 미만으로 많지는 않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 12시 기준 현재까지 서울의 강수량은 0.1㎜ 미만"이라며 "밤이 되면 강수량을 기록하지 않을 정도로 눈발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남부 높은 산간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광화문 등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리는 곳에서는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기성청은 당부한다.


이 관계자는 "적설량이 1㎝이면 바닥에 살짝 깔릴 정도"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다 밟고 다니기 때문에 쌓이거나 얼지는 않겠지만 눈이 녹아 더 미끄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에 따르면 이날 서울 150만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200만명이 촛불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를 동·남·서쪽에서 에워싸는 집회와 행진도 사상 최초로 열린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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