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한숨 돌려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재경 민정수석 비서관의 사의를 가까스로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25일 "참모진이 사의를 고집한 최 수석을 설득했다"면서 "다음 주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현웅 법무부장관을 여전히 설득중이어서 철회에 대한 공식 발표가 늦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광옥 비서실장을 비롯한 수석비서관들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 수석을 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려운 시기에 같이 일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설득에 최 수석이 마음을 돌렸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으로서는 각료와 참모들의 엑소더스를 막았다는 점에서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는 26일에도 정상출근할 계획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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