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24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남부 몽펠리에의 한 퇴직 수도자 시설에 무장한 괴한 한 명이 무단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는 도중 1명이 사망했다.
AFP 통신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45분께 시설에 난입한 용의자가 인질극을 벌였으며 여성 수도자 1명이 수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시설에는 70여명의 퇴직 수도자가 기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에 출동한 무장 경찰이 용의자를 수색 중이며, 괴한의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당국은 아직 테러 정황을 발견하지는 못했다며 '범죄 사건'이라고만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7월 프랑스 생테티엔 뒤 루브래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던 신부를 잔혹하게 살해한 뒤에 불거져 종교 대립이 심화될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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