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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과 김경태 "타깃은 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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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월드컵 첫날 포섬서 2오버파 주춤, 스페인 깜짝선두, 미국 2위서 추격전

안병훈과 김경태 "타깃은 포볼~" 안병훈과 김경태가 골프월드컵 첫날 포섬에서 공동 14위로 주춤한 뒤 둘째날 포볼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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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포섬보다는 포볼."

안병훈(25ㆍCJ그룹)과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로 구성된 한국의 드림팀이 24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킹스턴히스골프장(파72ㆍ7087야드)에서 열린 국가대항전 골프월드컵(총상금 800만 달러) 1라운드 포섬에서 2오버파로 주춤했다. 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버디 2개를 솎아냈지만 강풍 속에 보기 4개를 쏟아내 공동 14위다.


5번홀(파4) 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7번홀(파4) 보기를 8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는 등 전반에는 호흡이 잘 맞았다. 후반에는 그러나 14~16번홀에서 3연속보기를 범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 스페인(3언더파 69타)과는 5타 차, 아직은 추격이 충분한 자리다. 두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하는 2라운드 포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대회가 바로 1953년 창설된 국가대항전이다. 2009년까지 매년 열리다가 이후 격년제로 변경됐다. 2013년부터는 특히 총상금이 크게 늘어나 빅 매치의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직전 대회인 2013년에는 흥행을 위해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4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로 열렸다가 다시 팀 대항전으로 복귀했다. 28개국에서 2명씩 총 56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졌다.


우승상금이 무려 256만 달러(30억1000만원)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1인 당 '15억원 잭팟'이다. 스페인의 라파엘 카브레라 베요와 존 람이 8번홀(파5)에서 이글을 터뜨리는 등 '찰떡궁합'을 과시하면서 일단 깜짝선두에 나선 상황이다. 버디 2개(보기 1개)를 곁들였다. 선두권은 리키 파울러와 지미 워커의 미국이 공동 2위(2언더파 70타)에서 추격전을 시작했고, 프랑스와 중국이 합류했다.


마쓰야마 히데키가 선봉을 맡은 일본은 공동 10위(1오버파 73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마쓰야마가 지난달 30일 HSBC챔피언스를 제패해 일본선수 최초의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우승이라는 개가를 올려 대규모 원정응원단까지 가세했다. 디펜딩챔프 호주는 한국의 공동 14위에 포진했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의 부상으로 애덤 스콧과 마크 리슈먼이 등판했지만 힘이 딸리는 분위기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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