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코스닥이 개인과 기관의 매도 우위에 590선으로 내려앉았다.
24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64포인트(1.27%) 하락한 592.6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 9일 599.74로 주저앉았다가 600선을 회복한 코스닥 지수는 이날 트럼프 당선 이후 두 번째로 600선을 내주게 됐다.
개인이 8억원, 기관이 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600선 밑으로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5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이 2.41% 하락했고 화학업(-2.29%), 통신방송서비스업(-1.85%), 기계·장비업(-1.44%)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류업(1%), 금융업(0.49%)은 상승했다.
여기에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 제약·바이오 업종이 규제 완화의 특혜를 받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제약·바이오주 투자심리도 악화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메디톡스가 7.98% 급락했다. CJ E&M(-5.04%), 파라다이스(-1.85%), SK머티리얼즈(-1.61%)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컴투스(0.81%), GS홈쇼핑(0.38%), 셀트리온(0.19%)은 올랐다.
4개 종목 상한가 포함 299개 종목이 강세, 2개 종목 하한가 포함 813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62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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