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외교부는 최근 체결된 한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GSOMIA)이 "역내(동북아 등 한반도 주변 지역내) 안보 정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한일 GSOMIA는 체결 국가 간의 군사정보 보호를 위한 절차를 규정하는 기술적 성격의 협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조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이미 미국 및 러시아를 포함해 32개국과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또는 약정을 체결했으며, 우리 국방부는 중국 측에 대해서도 지난 2012년에 이어서 올해 10월에도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체결을 다시 제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 대변인은 최근 제네바에서 이뤄진 북한 당국자와 미국 전문가 사이의 대화에 대해 "이런 대화는 '대화를 위한 대화'가 아닌 북한 비핵화에 진전을 가져올 수 있는 의미있는 대화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로서는 앞으로 차기 미국 행정부 측과 이러한 방향으로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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