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한국IBM이 23일 개발자를 위한 행사인 ‘디벨로퍼 커넥트(DeveloperConnect) 2016’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IBM 왓슨 개발자 컨퍼런스(Watson Developer Conference) 2016’ 을 서울에서도 개최해 한국의 개발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IBM이 한국의 개발자들과 더욱 직접적인 소통 및 지원을 위한 첫 걸음으로 매년 개발자를 위한 행사를 진행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Node.js의 코어 개발자인 버트 벨더(Bert Belder)가 기조연설로 발표했다. 버트 벨더는 IBM이 작년 인수한 스타트업인 스트롱루프(StrongLoop)의 공동창업자로 현재 IBM에서 개발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국의 개발자들과 Node.js개발자로서의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IBM의 개발자 커뮤니티에 대한 활발한 투자와 관련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이어 한국 스타트업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열린 아시아지역 왓슨 파트너 챌린지에서 최종 12팀에 선발된 스위즐랩스의 이인영대표가 발표했다. 스위즐랩스는 IBM 왓슨을 활용해 소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개발, 소셜 환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들을 추천 해 주는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스위즐랩스는 왓슨을 활용해 개발한 솔루션 소개 및 IBM의 왓슨 파트너로서 글로벌 진출시 지원되는 IBM의 스타트업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밖에도 30개 이상의 왓슨, IoT, 클라우드, 블록체인등 개발자들이 관심있어 하는 기술을 실제로 구현하고 이를 통해 실제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데모 세션들이 제공된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한국IBM은 한국에서 개발자와 보다 직접적인 소통 및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달 한국의 개발자들을 위한 디벨로퍼웍스(DeveloperWorks) 한글 지원 싸이트를 오픈했고, 왓슨, 블루믹스, IoT, 블록체인 등의 기술 영역 지원을 위해 에반젤리스트들로 구성된 개발자 전담 지원팀을 운영 중이다. 또한 스타트업육성 및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IBM스마트캠프’를 서울에서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달 최종 2 팀을 한국 대표로 선발해 글로벌 팀들과 경쟁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정창우 한국IBM 상무는 “코그너티브 기술은 이미 많은 산업 영역에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으며, IBM은 개발자들을 위해 여러 기능의 API들을 오픈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IBM은 한국의 개발자들이 전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전세계로 진출하는 사례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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